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338억달러의 2015~16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중산층과 공립학교 지원 등을 담은 338억달러 규모의 2015~16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 예산안 345억달러에 비해 7억달러 줄어든 규모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24일 공개한 새 예산안에는 공무원 연금 동결을 포함한 연금개혁, 고등교육 및 공립학교 지원 강화, 현재 수준의 지방 정부 지원 및 재산세 환급, 비폭력 약물중독자 교육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추가 세금부과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날 주의회에서 연설한 크리스티 주지사는 ‘균형’을 강조하며 가장 많은 예산 지출항목으로 ‘연금’과 ‘헬스 케어’, ‘채무’를 꼽으며 공무원 연금 동결과 함께 건강 보험 등 미래 혜택도 일반적인 민간 부문보다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무원 연금개혁 로드 맵을 제시했다.
올해 주정부는 13억달러의 비용을 연금 시스템에 지원하는 등 총 80억달러를 공무원 건강 비용 등으로 사용한다. 연금 개혁 및 규제 강화로 예산 집행의 균형을 잡는 한편 저소득층과 노약자, 장애인 등 중산층에 대한 지원은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공립학교에 127억달러(School Aid)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19억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또한 고등교육을 위해 22억달러를 지원한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2008년 민주당 정권에서의 예산보다 23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세금 부과 없이도 올해 3.8% 세수입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