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러 왔어요!”
이화여자고등학교 대뉴욕지구 동창회(회장 김수자)의 ‘재학생 뉴욕 체험 프로그램’ 인솔자 이명신씨와 안가영(18), 이도경(18) 학생이 견학차 본보를 23일 방문했다.
이화여고 동창회의 뉴욕 체험단 방문은 모교 재학생들의 시야와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연례사업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이화여고를 1967년도에 졸업한 뉴욕동문회의 이명신 인솔자는 “비록 나이가 많이 어린 후배들이지만 후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선후배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더 느낄 수 있게 됐다”며 뉴욕 체험 프로그램 인솔자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올해 참가한 안가영, 이도경 학생은 뉴욕에 18일 도착해 이달 26일까지 프린스턴 대학교 탐방 후 맨하탄 시내,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뉴욕가정상담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물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꿈꾸고 있는 이도경 학생은 “선배님들이 이렇게 타지에서 자리 잡고 훌륭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고나니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며 “뉴욕은 처음인데 너무 기쁘고 뉴욕에 꼭 다시 돌아와 예술 공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참가자인 안가영 학생은 “아직 장래 직업을 정하지 못했지만 정치학을 전공하고 싶다”며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진로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뉴욕 체험 프로그램 지원자 60여명 가운데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뉴욕 방문 기회를 거머쥔 주인공이다.
이명신 인솔자는 “체험 프로그램은 후배들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려고 마련한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으로 두 학생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화여자고등학교 대뉴욕지구 동창회는 프로그램의 미국 체류경비 전액과 숙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