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후보 자격박탈 철회 촉구
2015-02-24 (화)
▶ 한인원로자문위 “정당한 순서 절차 따르지 않아”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의 임형빈(가운데) 의장이 23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뉴욕 한인사회 원로들이 뉴욕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의 김민선 후보 자격박탈 조치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는 23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선관위가 사전선거 운동 규정 위반을 이유로 김 후보의 자격을 전격 박탈한 것<본보 2월21일자 A1면>은 한인사회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정당한 순서와 절차로 이루어 지지 못했다"면서 "선관위 측은 후보 자격 박탈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당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임형빈 의장은 "이번 사태가 일어나게 된 데에는 양측 후보가 절반씩 책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직 한인회장이 후보로 나선 상황에서 33대 집행부 임원들을 선관위에 위촉한 것이 양측의 갈등을 유발시킨 발단이 된 것 또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임 의장은 이어 "이번 사태가 뉴욕 일원 한인사회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양 후보는 다시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선거에 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뒤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지훈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