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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연설 반대’ 서명운동

2015-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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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참여센터 미전역 14개 한인단체들과 캠페인

‘아베 연설 반대’ 서명운동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대표가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 등 미주한인단체들이 올 5월께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반대하는 청원서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미전역에서 한인 풀뿌리 운동을 전개 중인 시민참여센터(KACE·대표 김동찬)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을 비롯 워싱턴 DC, 오렌지카운티, 휴스턴, 플로리다 등 미전역의 14개주 한인단체들과 연계해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반대하는 청원서 보내기 운동을 즉각 돌입하고 연방의회를 중심으로 배포되는 시사주간지 등에 아베 총리 연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광고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베이너 연방 하원의장을 비롯한 연방의회 지도부가 아베 총리의 연설에 대해 용의를 표명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시민참여센터 측은 "일본발 추측보도 일 뿐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일본측 로비가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회 정치인에게 전범 사실에 대한 면죄부를 얻으려는 일본의 민낯을 낱낱이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참여센터는 한인단체 뿐 아니라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참전용사들과도 연계해 청원서 서명운동을 함께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 연방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과 ‘롤 콜’(Roll Call) 등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전문 신문에 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광고를 게재하기 위한 기금도 모금한다. ▲문의: 646-523-6065<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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