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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뉴저지/ “푸짐한 음식.민요 가락에 들썩”

2015-0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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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요양원 설날잔치 성황

▶ 다양한 한복 전시 눈길

중부뉴저지/ “푸짐한 음식.민요 가락에 들썩”

설날잔치에서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은빛요양원 직원들이 입주자들에게 우리의 민요가락과 신나는 가요를 들려주고 있다.

중부 뉴저지 이튼타운 타운십에 있는 은빛요양원에서 지난 17일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은빛요양원이 속해 있는 Gateway Care Center의 타 인종 입주자와 직원들 한국인의 명절 풍습이나 음식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며 한인 입주자와 가족, 직원들이 설날 잔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부응해 직원들도 열심히 노인들이 명절 분위기에 심취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

잔치가 열린 요양원 대강당은 화려한 색상의 천과 한지를 이용해 장식했고 특히 아기 한복과 성인 남녀 한복을 전시하여 타 인종들의 눈길을 끌었다.


명절을 축하하기 위해 중부 뉴저지 연예봉사단(단장 정명임) 단원들이 민요와 옛날 가요들을 불러 입주자들과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명절을 기해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입주자들은 귀에 익은 우리 민요가락이 나올 때마다 어깨를 들썩이며 장단을 맞추었고 신나는 가요에는 무대로 나가 직원들과 함께 트위스트 춤도 추는 등 한껏 분위기가 고조됐다.

잔치 중에 요양원에서는 맛있는 떡국, 잡채, 김밥, 모듬전, 떡과 식혜 등을 정성껏 대접했다. 특히 타 인종 입주자와 직원들은 전과 떡볶이, 잡채 맛에 감탄하여 음식재료를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은빛요양원 캐티 박 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입주자들에게 설날 세배를 드리는 것으로 설날잔치를 마무리 했다. 은빛요양원은 이튼타운 타운십 롱브랜치 인근에 자리한 한인 요양원으로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소지자, 장단기 요양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이 있을 때는 캐티 박 원장에게 전화(732-770-0609)로 연락하면 된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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