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한인들 집단소송
2015-02-23 (월)
21일 대책 회의를 개최한 에지워터 아발론 화재 피해 한인 가구들이 거수로 집단 소송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인 에지워터 아발론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본보 1월23일자 A1면>로 피해를 본 한인들이 집단소송에 나선다.
전소 피해를 입은 한인 입주민 40여명은 22일 뉴저지주 주님의 은혜교회에서 처음으로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소그룹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피해 입주민들은 “20명의 소그룹을 구성해 한인 변호사 등을 찾아가 소송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며 “피해 금액을 최대한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러 변호사들을 만나봤지만 이번 케이스가 판결까지 기간이 오래 걸리고 보상금액이 생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해 수임을 꺼리고 있다”며 “유능한 한인 변호사들이 한 순간에 터전을 잃어버린 저희의 사정을 생각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일부 한인 입주민들은 지난달 아발론 아파트 관리회사인 아발론베이에 이번 화재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는 ‘집단소송’(Class Action)에 가담한 바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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