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인미수 혐의 인정안해

2015-02-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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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메이트 칼로 공격 한인학생

▶ 24일 인정신문 계속***보석금 불허

살인미수 혐의 인정안해

지난 19일 법정 심리를 위해 수갑을 찬 채 셰리프와 함께 산호세 지방법원에 입장하고 있는 딜런 상 김 군.<사진 산호세 머큐리 뉴스>

지난 17일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발생한 한인학생의 룸메이트 공격및 자해사건의 동기가 모호한 가운데 자신의 룸메이트를 칼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한인학생 딜런 상 김 군이 지난 19일 산호세 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다시 인정신문을 열기로 결정했으며 판사는 김군을 위험인물로 판단해 보석금을 불허하고 산타클라라 카운티 감옥으로 돌려 보냈다.

이날 김 군은 왼쪽팔 여러 곳에 붕대를 덕지덕지 붙인 모습을 보였으며 경찰에 체포되기 전 스스로 자해한 목 흉터도 있었다. 검찰은 "기소된 김 군이 체포되기 전 자신의 몸에도 여러군데 자해를 했다”면서 "살아난 것만 해도 굉장한 운이 따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법정 심리를 위해 수갑을 차고 나온 김 군의 모습을 보며 한 여성이 방청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 군이 저지른 엽기적 행동에 대한 이유와 관련 어떤 동기가 있었음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산타클라라 경찰은 동기를 알려주지 못할 이유가 있다고만 밝힐 뿐이다.

카리라 스페인 검사장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19세인 산타클라라 대학 2학년생으로 지난 17일 사건이 발생했던 3시 직전 일어나 칼을 들고 서 있는 용의자를 봤다.

스페인 검사는 용의자 김 군이 그의 룸메에트가 다른 룸메이트와 함께 자신의 방으로 연결된 욕실로 도망하기 전에 칼로 찔러 머리와 어깨에 상처를 입혔다. 피해자는 연결된 방으로 도주했으며 다른 학생이 911에 신고를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 군은 이날 그레이엄 홀 외부에서 경찰에 체포되기전 목에 자해소동을 일으켰다.

한편 산타클라라 대학은 김 군에 대해 정학처분을 내렸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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