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내 집 장만 쉬워진다

2015-02-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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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HA 모기지 보험료 0.5% 낮추고

▶ 패니매.프레디맥 다운페이먼트 3%로

안정된 수입과 크레딧 점수는 있지만 충분한 현금 자산이 없어 주택 구매가 어려웠다면 올해는 내 집 마련에 도전해 볼 만하다.

연방 정부 기관을 비롯해 국책 모기지 은행들이 새해부터 주택구입자들게 유리한 조건으로 모기지를 대출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연방 주택국(FHA)은 지난달 26일부터 모기지 보험료를 0.5%씩 낮췄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5% 미만일 경우 보험료율은 기존의 약 1.35%에서 0.85%로, 5% 이상인 경우 1.30%에서 0.8%로 각각 인하된다.


FHA 모기지는 다운페이먼트로 최저 3.5% 내외만 내면 되기 때문에 현금 자산이 충분하지 않은 저소득층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주택 보험료가 오르면서 이용자들이 줄어들고 있었다.

이번 FHA의 주택 보험료 인하는 첫 주택 구입자 및 저소득층 주택 구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가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모기지 대출자의 절반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국책모기지기관 패니매와 프레디맥도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조건을 한층 완화시켰다.

패니매는 지난 12월부터 소득과 크레딧 조건이 맞는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다운 페이먼트를 기존 5%에서 3%로 낮췄다. 패니매에 이어 프레디맥도 오는 3월24일부터 ‘홈 파서플 어드벤티지(Home Possible Advantage)’라는 이름으로 3% 다운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3% 다운페이먼트 프로그램은 첫 주택 구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41만7,000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구매 주택이 투자가 아닌 직접 거주하는 목적이어야 하고 단독 주택만 해당된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매달 렌트와 생활비만 내느라 내집 마련은 꿈도 꾸지 못했다면 올해 다양한 모기지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택 구매를 계획해볼 수 있다"며 "특히 모아둔 돈은 얼마 없지만 일정한 월 소득을 받는 젊은 직장인 부부들은 적극적으로 이용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김소영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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