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쿠바에 서비스 개시
2015-02-10 (화) 12:00:00
세계 최대의 비디오 스트리밍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쿠바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이 있으면 9일부터 쿠바인들도 영화와 TV 시리즈물을 볼 수 있다고 쿠바 관영매체인 쿠바데바테가 넷플릭스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월 이용료를 미국에서와 같은 7달러99센트로 책정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백악관의 정치 이야기를 다룬 ‘탁상공론’이나 미국 죄수들의 삶을 보여주는 ‘마르코 폴로’ 등의 시리즈물을 우선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의 쿠바 서비스는 작년 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것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 4분의 1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인터넷 보급률을 보이는 쿠바에서 넷플릭스 서비스 이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20달러 안팎의 월급을 받는 쿠바인들에게 8달러 수준의 월 이용료도 큰 부담이 된다.
넷플릭스는 2011년 이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파라과이 등 중남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현재 세계 5천7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