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체장 신년인터뷰 <20>

2015-02-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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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EB 이윤주 관장

▶ “올해 진행할 사업이 산더미”

한인사회와 더 밀착해 호흡하는 한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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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년보다 더 한인사회와 밀착해 함께 호흡하는 한해가 될 겁니다.”


북가주 대표 봉사기관으로 손꼽히는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사진)가 올해 한인사회 혜택과 관련, 추진할 예정인 사업들은 그야말로 산더미다.

대부분이 굵직한 사업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윤주 관장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5개 카운티(SF,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거주 한인 500명으로 대상으로 한 건강 및 생활실태 수요조사가 끝나 현재 분석 작업 중”이라며 “2월에 마무리하고 3월에 결과를 발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한인들이 필요한 소셜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어떤 부분의 개선과 해결책이 필요한지를 내놓게 된다.

이 관장은 “베이지역 한인들만을 대상으로 해서 나온 최초의 포괄적 데이터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정부 대상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인식을 높이려고 한다”며 “그동안 눈에 보이는 데이터가 없어서 한인사회 관련 정부 혜택 등 지원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달라질 걸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 관장은 예를 들어 알라메다 카운티 거주 아시안의 비율이 13-15%에 달하지만 정부 지원은 1%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데이터와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사결과가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EB는 또 오는 3월부터 샌프란시스코 대학(UCSF) 산하 정부혜택 등 소수계 연구기관인 ARCH와 함께 로컬과 내셔널 레벨에서 공동으로 또 한 차례의 이민, 의료 등 한인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관장은 “나온 결과를 토대로 한인사회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반영하려 한다”며 “서비스 확대나 개선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서비스를 받는 루트를 알고 받을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우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보험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한인의사의 위치와 분야, 처방약 신청, 사용방법 등 영어가 부족한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로 된 의료 정보 자료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CCEB는 이외에도 지역한인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핼스리더십 아웃리치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관장은 “오클랜드 아시안 핼스 서비스와 함께 3월, 건강한 식사, 운동방법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가 5월부터 실행하려 한다”며 “그전에 킥오프 이벤트를 하는 등 홍보에 나서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내 봉사자 육성, 노인 정신건강 지킴이 커뮤니티 자문위원회 활성화, 금연•금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 말(잠정)까지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인 투표율 증진방안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리서치와 40-50대 한인 이민여성 대상 여성자가건강지수 조사와 분석도 있을 계획이다.

이 관장은 “특히 올해 많은 수요조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혜택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지역별 심층적 자료를 수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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