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만협상 진전 없으면 곧 직장폐쇄”

2015-02-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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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회사 측 경고… 물류대란 중대 고비

▶ 오클랜드항만 직장폐쇄 우려

아시아권 무역 차질빚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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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회사를 대변하는 태평양해운협회(PMA, Pacific Maritime Association)와 미 서부항만노조(ILWU, 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간의 노사분규로 항만 화물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임스 매케나 PMA회장은 4일 재계약 협상이 신속히 타결되지 않으면 향후 5-10일내 항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장폐쇄(lockout)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최후통보했다.

노조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시애틀에서 샌디에고에 이르는 서부해안 29개 항만 노동자들의 직장폐쇄가 예고돼 아시아와의 무역에 타격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클랜드 항만측도 4일 밤 성명서를 통해 “노사분규로 센트럴밸리 농민들은 농산물을 배송하지 못하고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선반에 상품을 채워넣지 못하고 항만트럭운전자들은 일을 놓은 처지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면서 “서부해안 항만활동이 중지되면 미국뿐아니라 글로벌 경제가 큰 손해를 입을 것”이라며 재계약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붐비는 컨테이너 포트인 오클랜드 항만은 1927년에 설립됐으며 오클랜드시의 독립부서로 운영되고 있다.

오클랜드 항만 종사자는 7만3,000여명에 이른다. 한편 PMA는 노조에게 연소득 14만7,000달러에 매년 3-5% 임금인상, 풀페이 건강보험플랜을 제안해 지난 5월부터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합의가 지체되면서 최근 몇주간 LA/롱비치, 오클랜드, 워싱턴주 항만 앞바다에는 선적 컨테이너들이 적체돼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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