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캔들스틱

2015-02-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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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부터 본격적 철거작업 시작

▶ 54년의 역사 뒤로 하고 사라져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캔들스틱

철거작업이 시작된 4일 캔들스틱 구장에서 49ers 전설들의 이름과 번호가 벽에 붙어 있는 관람석 윗부분의 의자들이 떼어져 한곳에 쌓여있다.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자이언츠의 구장으로 사용됐었던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 구장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철거작업은 4일 구장 램프를 부수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지난 1960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500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개장한 캔들스틱 구장은 샌프란시스코 풋볼과 야구 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면서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 부는 강풍과 짙은 안개로 악명을 떨쳐왔다.

자이언츠가 2000년 AT&T 파크로 이전하고 49ers도 2013년 시즌 12월 23일 애틀란타 팰곤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리바이스 구장으로 이전하면서 철거가 결정됐다.


지난해 7월 12일에는 ‘캔들스틱의 전설들’이라는 마지막 게임이 열려 전설의 쿼터백 조 몬태나와 제리 라이스, 드와이트 클락, 로저 크레이그, 스티브 영등 49ers의 영광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마이애미 돌핀스의 전설 댄 매리노가 이끄는 올스타 팀과 작별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캔들스틱 구장은 또 1966년 8월 29일 비틀스의 마지막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 곳이며 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때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A’s의 경기가 펼쳐지면서 대지진이 전세계에 생중계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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