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 엘카미노 거리 2주간 4건 이상 발생
한인들도 많이 찾는 실리콘밸리 엘카미노 선상에서 최근들어 차량절도와 차량내 귀중품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은 엘카미노 선상에 주차된 차량의 창문이 절도범에 의해 파괴된 모습.
한인업소들이 몰려 있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실리콘 밸리 엘카미노 거리를 중심으로 최근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깬 후 컴퓨터 및 네비게이션, 선글라스 등 차량 내 귀중품이 털리는 사고가 잦아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아파트 지역에 세워뒀던 차량 도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본보 1월9일자 A 5면 보도>한 데 이어 이처럼 차량 내 물품 도난사고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찰에 범죄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산호세 거주 이 모씨는 10일전쯤 엘카미노 거리의 월그린이 있는 상가에 차량을 세워뒀다가 차 유리문이 박살 나고 차량 내 컴퓨터를 털렸다.
이 씨는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나름, 안전하다는 곳에 주차했는데도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며 푸념한 뒤 "앞으로는 안전지역 여부를 막론하고 가능한 차량 내에 귀중품을 두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며칠 전에는 엘카미노 거리의 한인이 운영하는 당구장이 위치한 상가의 주차장에서 자동차 유리문이 깨져 있는 것을 차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처럼 한인상가가 밀집한 엘카미노 거리를 중심으로 지난 2주간 이 같은 차량 파손 및 귀중품 절도 사건이 4건 이상 발생하면서 기승을 부리자 산타클라라 경찰국은 지난 29일 ‘under cop’ 20여명을 풀어 의심스러운 행동이나 차량 절도범들에 대한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얼마 전 차량 도난 사고를 당했던 신 모씨는 차량도난 및 차량내부 물품 절도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차원에서 알람장치를 해두었음에도 차량을 도난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차량내부 절도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을 주차할 경우 핸드백, 현금, 스마트폰, 퍼스날 컴퓨터 등 주요 도난대상 품목을 차량 내부에 절대로 남기지 말아야 하며 차를 타고 내릴 때 철저한 문단속과 수상한 사람이 자동차 주위를 맴돌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