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내내 건조’ 식수확보 차질
▶ 가주수자원국 가뭄 4년째 우려
프랭크 그르케 캘리포니아수자원국 스노우팩 조사팀장이 29일 에코 서밋 정상에서 눈의 두께와 물 함량을 재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에코 서밋 스노우팩은 7.1인치이며 물 함량은 2,3인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평년의 12%에 해당되는 것이다.
시에라 스노우팩(Snow Pack)이 1월 현재 평년의 25%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수자원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지난 29일 가주수자원국은 시에라 주변 130곳의 눈의 두께와 물 함량을 측정한 결과 지난해 12월초 내린 폭설이 녹아 1월1일 절반가량 저장됐던 스노우팩이 다시 25%대로 떨어져 1월 스노우팩량 중 가장 적다고 밝혔다.
더욱이 피터슨 플랫, 매모트 패스, 투올룸니 미도우스, 에코 서밋 등 측정장소 다수의 스노우팩이 10-12%대로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됐으며 한겨울임에도 눈 부족으로 도지 리지 스키 리조트 등이 폐업을 했다.
더그 칼슨 가주수자원국 대변인은 “참 암울한 결과”라며 “지금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가뭄이 4년째로 접어드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1800년대 기온을 기록해온 이래로 2014년 캘리포니아는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또한 1월 한달간 샌프란시스코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1850년 이후 가장 건조한 1월로 기록됐고, 평년 1월 강수량이 3.97인치였던 새크라멘토 역시 올 1월 19일 0.01인치 소량의 비가 내렸고, 1월 들어 0.02인치의 비가 내린 산호세는 역시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3년간 지속된 가뭄 해갈을 위해서는 이번 시즌 강수량이 예년의 50%를 넘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잰 널 골든게이트기상서비스 기상학자는 “지난해 7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치를 넘었지만 현재 수자원 저수지의 저장량이 충분치 않다”면서 “지금부터 절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노우팩은 캘리포니아 주요 식수공급원의 하나로 봄에 눈이 녹으면 캘리포니아 저수지에 60% 가량 식수가 확보된다. 이 물은 농지 800만 에이커와 가주 3,800만명의 식수로 사용된다. 1월 30일 현재 가주 최대 저수지인 샤스샤 저장량은 65%이며 두번째 큰 저수지 레이크 오로빌은 62%이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