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은행 뮤지움에 보관중이던 골드러시 시대의 금조각이 도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 따르면 새벽 2시 30분께 SF 파이낸셜 디스트릭에 위치한 오리지널 웰스파고 은행 건물에 GMC 서버번 SUV 차량이 돌진, 정문 회전문을 부수고 내부로 진입했다.
이어 후드티와 청바지를 착용하고 스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3인조 강도단이 차량에서 뛰어내려 경비에게 총을 겨눈 채 뮤지움에 전시돼 있던 약 10 온스의 금조각을 훔쳐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그레이스 갯판든 경관은 “용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산 부르노에서 신고된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다” 며 “이들이 달아날때 이용한 은색 포드 타우러스를 수배하고 검문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스매시 앤 그랩’(진열장을 깨고 물건을 탈취하는 범행)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단서확보와 범인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나 뮤지움 내 추가적인 유물 파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웰스파고 뮤지엄은 사건직후 잠정적인 폐쇄에 돌입했으며 파괴된 내부 시설의 보수를 마친 뒤 재 개장 할 예정이다.
<김동연 기자>
27일 새벽, 3인조 강도가 파이낸셜 디스트릭에 위치한 오리지널 웰스파고 은행 건물에 진입하기 위해 사용한 GMC 서버번 차량이 현장에 버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