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이 코스트코(Costco)에서 지난 18일 홍역감염 의심 환자가 출입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마틴 루터 킹 데이인 19일에도 동일인이 밀피타스의 한 유명 식당에도 간 것으로 나타나 보건국이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27일 산타클라라 보건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 그레이트 몰 내 위치한 데이브 앤드 버스터스(Dave and Buster’s) 레스토랑에 1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있었던 고객은 홍역에 감염 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현재 카운티 내 홍역 환자라고 밝힌 2명 중 1명이 이 식당 외에 길로이의 코스트코와 월마트도 출입했다면서 해당 업소들에 경고문을 부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홍역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역 백신접종 여부를 체크하고 증세가 나타나는지를 2월9일까지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역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발진, 충혈 등을 동반하고 있다.
보건국의 사라 코디 박사는 “백신 접종을 했을 시 더 이상의 조치는 현재로선 없다”며 “산타클라라의 백신접종률이 95%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홍역이 전염병처럼 퍼져나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확인된 홍역 환자 수는 총 78명으로 이중 68명이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됐다. 베이지역에는 홍역 환자가 총 9명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