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임머신 타고 그때 그 시절로”

2015-01-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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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진섭 ‘희망사항 콘서트’ 열려

▶ 20년전 소녀팬들 한자리에 모여 열광

‘원조 발라드 황제’ 의 귀환이 관객들을 또한번 80-90년 추억 속으로 이끌었다.

세번째로 북가주를 방문한 변진섭의 ‘희망사항 콘서트’가 헤이워드 샤보칼리지 퍼포밍아트센터에서 24일 저녁 7시에 열렸다. 발라드의 전설을 직접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600여명의 관객들은 학창시절 들었던 변진섭의 히트곡을 함께 부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희망사항’으로 콘서트의 문을 연 변진섭은 ‘홀로 된다는 것’, ‘숙녀에게’등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무대의 흥을 돋웠다. 이어 ‘나는 가수다’ 출연당시 불렀던 ‘비와 당신’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다른 히트곡 ‘로라’는 공연장에 모인 모든 사람의 이름을 ‘로라’로 바꾸어 버리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변진섭은 “인기와 히트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곡에 사랑과 정성을 담는 계기가 된 곡”이라며 ‘미워서 미워질때’, ‘지금 이대로’를 열창했으며 변진섭만의 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반주로 ‘사랑이 올까요’, ‘그대 내게 다시’, ‘널 위한 노래’는 감동과 설레임으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삐딱하게 쓴 채 관객들과 호흡하며 부른 ‘새들처럼’은 이 날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마이크 혼다(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이원이 참석, 한국 발라드의 레전드의 목소리를 함께 감상했다. 혼다의원은 “언어를 뛰어넘어 마음으로 슬픔과 기쁨, 행복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며 “변진섭은 진정한 감동을 전달하는 소울이 있는 가수”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연 기자>

24일 헤이워드 샤보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변진섭의 ‘희망콘서트’에서 가수 변진섭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을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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