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퍼시피카 주택가 인근 화재

2015-01-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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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대피소동, 5시간만에 진화

퍼시피카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새벽에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패슬러 에비뉴 1100 블럭주변 민가 뒤편에서 26일 새벽 3시 30분 발생한 이번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협곡을따라 급속도로 퍼져 나가며 5에이커에 달하는 초목에 옮겨붙었다.

경보가 발령된 직후 주변 6개 소방서에서 60여명의 소방관들이 출동, 불길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화재지역 인근에 거주하던 64가구의 주민 약 90명이 퍼시피카 커뮤니티 센터로 대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소방관의 알람소리를 듣고 가족들과 함께 대피했다는 마이크 둘레이는 “23년간 이 지역에서 살아오면서 수많은 산불을 봐 왔지만 이토록 민가를 위협했던 불은 처음”이라며 “마른 풀들이 무성하고 질병에 감염돼 말라죽은 오크 나무들이 주변에 많아 불길이 민가를 덮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스 카운티 소방국클라이드 프레스턴안전 감독관에 따르면 오전 8시가 넘어서 불길이 대부분 잡혔으며, 대피했던 주민들도 모두 집으로 복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 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잔불처리와 함께 발화 원인을 정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기자>

26일 퍼시피카의 잡목숲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근 주택에 살던 주민들이 대피했으나 화재 진압후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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