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정 수수료 최고 43% 인상 추진

2015-01-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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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지역 난방용 개스 공급사…소비자들 불만 고조

난방용 천연개스 사용량과 상관없이 부과되는 고정적인 서비스 수수료(customer charge)가 크게 오를 전망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자 시카고 트리뷴지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지역에 난방용 천연개스를 공급하는 피플스 개스와 노스 쇼어 개스의 모회사인 ‘인티그리스’(Integrys)는 최근 일리노이주 교역위원회(Illinois Commerce Commission/ICC)에 고정 서비스 수수료를 최고 43% 인상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안은 피플스 개스의 경우, 매달 부과되는 고정 수수료를 현재 27달러에서 38.50달러로 43% 올리며, 노스 쇼어 개스의 경우는 현재 월 23.75달러에서 29.55달러로 24%를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피플스 개스 가입자는 82만9천명, 노스 쇼어 개스에는 15만8천명이 가입돼 있다. 이 안이 ICC에 의해 승인되면 2월 1일부터 적용되게 된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도 고정 서비스 수수료가 중서부지역 개스공급사 가운데 두 번째로 높게 부과하고 있는 인티그리스가 수수료를 큰 폭으로 더 올리겠다는 것은 사측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들의 부담만을 가중시키는 처사라는 것이다. 또한 지난 2007년에 비해 현재의 서비스 수수료가 무려 179~199%나 올랐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최근들어 국제 천연개스 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난방비가 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는데, 고정 수수료를 올리면 결국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번 인상안이 승인되면 피플스 개스 가입자들은 월 5달러, 노스 쇼어 가입자들은 월 2.50달러 정도 더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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