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독감 주의보***2명 사망

2015-01-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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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기침약 동나, 19개주에서 45명 사망

▶ 병원들, 독감 확산 방지 위해 방문객 자제 요청

북가주에 독감 비상령이 내려졌다. 병원에는 독감 환자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약국에는 기침약이 동이 날 정도이다.

특히 북가주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자 각 병원들은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현재 북가주에서는 이번 독감시즌에 접어들면서 샌프란시스코와 소나마 카운티에서 각각 한 명씩 두 명이 독감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질병대책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에 따르면 이번 독감 시즌 들어 지난 10일까지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19개 주에서 적어도 45명에 이르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CDC는 올해 독감 바이러스가 변형된 것이 출현하면서 백신효과가 덜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산호세의 오코너 병원과 길로이의 세인트 루이스 병원은 기침과 발열, 콧물 또는 기관지를 포함하여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입원환자들에 대한 병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모든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카이저 퍼머넌트의 전염병 전문가인 랜디 베르겐 박사도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고려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이메일을 북가주지역 카이저 병원에 모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클랜드에 있는 알타 베이츠 서밋 메디칼 센터의 신디 도브 대변인도 병원 관계자들이 환자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 한인전문의들은 독감 예방을 위한 평상시의 생활습관을 강조했다.

강대욱 내과전문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 뒤 ▲충분한 숙면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 ▲충분한 수분 섭치와 청결한 환경 조성 ▲과로 피하고 술과 담배 자제 ▲가벼운 운동과 비타민C 복용 ▲외출 후 귀가 시 손 씻기 및 코 안과 입 안 청결 등을 예방책으로 들었다.

한편 CDC는 올해 독감환자의 90%가 합병증 유발 확률이 높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H3N2)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CDC는 올 시즌용으로 출시된 독감백신이 치료할 수 없는 다수의 변종 바이러스 탓에 독감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으나, 그래도 독감에 안 걸리려면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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