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헤이즈 밸리서 총격사건

2015-01-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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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탑승객 4명 모두 사망

샌프란시스코 헤이즈 벨리에서 도난 차량에 탑승한 남성 4명이 총격을 받아 모두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밤 10시경 헤이즈 벨리 라구나와 페이지 스트리트 인근에서 데이비드 소셔(20) 등 4명의 남성이 타고 있던 검은색2005년식 혼다 승용차에 여러 발의 총탄이 날아들어 4명 모두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당시 자동차는 도난 차량으로 운전석 옆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지만 앞 유리와 뒷창은 손상되지 않았다.


경찰 당국은 13일 4명의 사망자들은 데이비드 소셔(20), 야래니 친야머린디 (19), 하리 에찬(21), 마누엘 오닐(22)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이 폭력 조직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며 용의자를 수배하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SF경찰 그렉셔 국장은 “이들이 거리에 승용차를 이중 주차했을 때 총격이 발생했으며, 피해 차량 안에서 총 2자루가 발견됐고 4자루의 권총이 이번 사건과 관련돼 있다”면서 "두 개의 서로 다른 구경 탄피를 승용차 근처 바닥에서 회수했고 여러 발의 총격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 살인사건에 대한 보복전이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이 지역주변 순찰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 단체장은 12일 오후 6시 살해 현장에서 7블록 떨어진 아프리카 아메리칸 예술 문화 단지에서 철야 기도 집회를 개최했다.

피해 가족들과 SF경찰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모임은 살해당한 네 사람에게 조의를 표하고 유혈사태 후 평화를 기원했다. 집회를 마친 후 이들은 페이지 스트리트로 향하면서 촛불을 켜고 ‘우리는 극복해야 한다’(We Shall Overcome)노래를 부르며 행진했다.

<김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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