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꺼져가는 한인들에 희망을”
2015-01-13 (화)
▶ 워싱턴한인천주교회서 새해 첫 골수기증 캠페인
메릴랜드에 있는 워싱턴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종욱)에서 신년들어 첫 골수 기증행사가 열려 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넘치는 새해가 되길 기원했다.
암으로 투병 중인 메릴랜드의 한인 약사 로리 이 씨(33. Lori Rhee)의 골수 적합자를 찾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는 만 18세 부터 44세 연령의 많은 뜻 있는 신자들이 참가했다.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친교실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워싱턴어드벤티스트 병원의 비뇨기과 암 전문의인 조나단 리(한국명 이종화)박사와 5명의 의료인 봉사자들이 참가해 면봉으로 입안의 침을 채취한 다음 골수 일치 검사를 했다.
이종화 박사는 “이 골수 등록행사는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많은 암 환자를 위한 등록행사”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생명이 꺼져가는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해가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지난 9월부터 시작한 골수 기증 캠페인은 LA와 뉴욕 등 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메릴랜드 저먼타운에 있는 휄로쉽 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골수등록은 www.bethematch.org 또는 www.swabandsavesomeone.org에서 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800-627-9692로 하면 된다.<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