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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4% 성적, 가주는 222점 전국 3위

2015-01-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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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내셔널 메릿 스칼라]

2014년도 10월에 치렀던 PSAT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내셔널 메릿 준결승에 올라 갈 수 있는 컷오프 스코어가 전국적으로 발표가 되었다. 주 별로 점수를 살펴보면 최고 224점에서 최저 201점으로 무려 23점의 점수 차이가 난다. 뉴저지주가 22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메사추세츠가 223점으로 2위, 캘리포니아가 22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점수가 높다는것은 그만큼 그 주의 성적이 높은 학생이 많다는 뜻이다. 코멘디드 상을 상을 수 있는 전국 컷오프 점수는 201점이었고, 해외 유학생 컷오프 점수는 224점이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경우는 코멘디드 평균 컷오프 점수인 201점만 맞아도 내셔널 스칼라 준결승에 올라가는 셈이다. 준결승에 오른 학생은 탑 3~4%에 속하는 학생 50,000이다. 이 학생들은 코멘디드 학생(commended student) 으로 내셔널 메릿 Commended 상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1%에 속하는 학생들의 경우 내셔널 메릿 준결승(Semifinalist) 상을 받아 대입 지원서에 기록이 가능하다.


■ 기존의 PSAT 와 새로운 PSAT


PSAT는 SAT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제외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PSAT는 2시간10분 동안 치러지는 PSAT 시험은 Writing 섹션에서 SAT와 달리 에세이가 없고 독해는 2섹션(24문제-25분씩), 수학 2섹션(20문제-25분, 18문제-25분), 문법이 1섹션(39문제-30분)이다. 새로 바뀌게 되는 PSAT 에 대해서도 알아 두어야 할것이다. 2015년부터 시행 되는 새로운 포맷의 PSAT는 2시간 45분 동안 치러지게 되고, 스코어 리포팅은 SAT 와 같이 200~800 점 대로 계산 된다. 두과목으로 1600점 만점이다. Reading 은 60분 동안 47문항을, Writing은 35분동안 44문항을, 수학은 70분동안 47문항을 풀게된다. 따라서 총 165분 동안 138문항을 풀어 내야 한다. 기존의 PSAT보다 다소 길어진 시간이다.


■ PSAT도 준비도 해야 하나?

한 기관의 자료를 보면 대학에 다니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가장 후회하는 일 하나가 준비 없이 PSAT에 응시했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입학 지원시 지원서에 기입할 필요가 없으니 그다지 중요할 것 없지 않느냐고 생각 했다고 고백 한다. 예를들면 SAT가 2,300점이 넘는 학생이 PSAT는 210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그 원인은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겨울 방학동안 서머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들에 지원서를 제출할 때야 비로서 PSAT 또는 SAT 점수를 기록해야 함을 알고 그때서야 자신의 소홀함을 탓하게 된다.


■ PSAT의 가치

PSAT 점수는 대학 입학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경우 얻게 되는 것들이 있음을 알아야 할것이다.

첫째는 11학년 때 치른 PSAT 점수에 따라 내셔널 메릿 장학금에 받을 수 있는 커멘드(commend), 준결승 진출자, 최종 결승 진출자가 결정된다.


각 주마다 그 성적의 커트라인이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는 항상 상위에 속하고 있고 240점 만점에 올해 222점을 받으면 내셔널 메릿 준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최소한 210점가량을 받으면 커멘드상을 받을 수 있어 대학 입학 지원서의 수상경력에 아카데믹 수상 내역으로 기록할 수 있다. 사실 공부를 잘해서 전국에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에서 이는 상당히 가치 있는 일이란 점을 항상 명심하자.

10학년의 경우 내셔널 메릿과는 상관이 없지만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에서 10학년 사이에서의 점수를 퍼센티지로 분석해 주기 때문에 현재 자신의 실력수준이 전국에서 몇 퍼센트에 속하는지를 파악 해 볼 수 있고, 현재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찾아내어 제대로 된 시험 준비 계획을 세울수 있다.


■ PSAT 준비는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중학생이라도 7학년부터 준비한다면 훨씬 수월하다.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차분히 준비할 수 있으니 계획만 차질 없이 실행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자녀라면 7학년 때부터 어휘력을 키우고, 독해력을 위해 뉴욕타임즈등 신문 칼럼을 읽게 하는 것 등이 모두 이 시험을 위한 준비법이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PSAT 또는 SAT 문제집을 사서 한 섹션씩 풀어보게 하는것도 좋다.

사실 SAT와 PSAT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SAT 준비를 하면 자연스럽게 PSAT 준비가 된다. 그러나 PSAT 시험 한달 전 쯤부터 몇 번 기출 문제를 풀어보아 PSAT 문제 유형을 익힐 필요가 있다.

SAT와는 달리 PSAT는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11학년 초까지 준비가 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 공부하여 시험 당일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라.


■ 첫 SAT시험은

SAT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학생들은 10학년때 시험을 치러 끝내버린다. 그런데 PSAT는 11학년 때 또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험전에 반드시 PSAT 기출 문제로 준비를 해서 보는것을 추천한다. 보통은 11학년 학생의 경우, PSAT 시험이 끝난 10월 이후에 SAT 공부에 전력을 다해 12월이나 1월에 있는 SAT 시험에 도전, 입시준비에서 아예 SAT 시험을 끝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11학년 3월이나 5월에는 AP 시험준비로 또 5월과 6월에는 SAT II 시험 계획들을 세워야 하기에 SAT 공부할 시간을 따로 내기가 어렵다.

또 11학년 지난 여름방학 부터는 대입 지원서 작성 준비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SAT준비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그 이후의 SAT 성적은 험난한 길이 될것이다.

[내셔널 메릿 장학금]

"11학년 PSAT 상위 1% 중 절반 선발"

11학년때 보는 PSAT테스트만이 해당되는 내셔널 메릿 준결승자는 PSAT에 응시한 160만명의 학생들 중 1%에 해당하는 1만6,000명의 학생들이 선발된다.

선발된 1만6,000명의 준결승자들은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지원서에 학교 GPA와 SAT 성적, 과외활동 그리고 에세이를 제출하여야 한다.

1만6,000명의 준결승 진출자 중 1,000명이 탈락되고, 98%에 해당되는 1만5,000명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며, 이 중 50%가량인 8,200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자로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나머지 학생들은 내셔널 메릿 최종 합격자이지만 장학금을 받지는 못한다.

장학금을 받게 되는 8,200명은 장학금 종류에 따라 세 부류로 나뉘는데 2,500명이 일시불로 지급되는 2,500달러를 받게 되고, 기업체에서 지급해 주는 기업체 장학생으로 1,100명이, 대학에서 지급해 주는 대학 장학금은 4,600명에게 전달된다. 장학금 수여자의 결정 여부는 대학입학 때 Need Base로 학자금을 보조를 해 줄때 보는 부모의 수입과는 전혀 무관하다.

또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내셔널 메릿 최종 결승 진출자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영주권을 받을 예정인 학생들에게만 주어진다.

<제니 김 / 존스 홉킨스대학 교육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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