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등 36개주, CDC 백신접종 당부
▶ 북가주 지역 병원에도 독감 환자들 몰려
전국에서 올 겨울 독감과 관련하여 15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하는 등 ‘독감 대란’의 조짐이 발생한 가운데 새해가 시작되자 북가주지역의 병원마다 독감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들의 건강관리 및 독감에 대한 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4세 미만 아동들과 고령층이 독감 증세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9개 주에서 15명의 어린이가 독감 증상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독감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의 독감 감염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가 CD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년층의 최근 1주일간 독감 감염 확률은 10만 명당 38.2명으로 2012∼2013 독감시즌 때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명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증상은 북가주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새해가 되면서 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해 대형 병원마다 독감환자들로 득실거린다.
병원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독감환자가 굉장히 늘어난 상태"라면서 "독감이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으나 열을 동반한 기침환자들이 많이 늘어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의사들도 독감 예방을 위한 평상시의 생활습관을 강조했다. 강대욱 내과전문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 뒤 ▲충분한 숙면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 ▲충분한 수분 섭치와 청결한 환경 조성 ▲과로 피하고 술과 담배 자제 ▲가벼운 운동과 비타민C 복용 ▲외출 후 귀가 시 손 씻기 및 코 안과 입 안 청결 등을 예방책으로 들었다.
한편 CDC는 올해 독감환자의 90%가 합병증 유발 확률이 높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H3N2)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CDC는 올 시즌용으로 출시된 독감백신이 치료할 수 없는 다수의 변종 바이러스 탓에 독감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으나, 그래도 독감에 안 걸리려면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