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불체자 신장이식 지원…미국 내 첫 사례
2014-12-31 (수)
불법체류자들에게 장기 이식 수술비용을 지원하는 일리노이주의 새로운 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주정부가 이같은 법을 시행하기는 일리노이가 처음이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지난 10월 체류 신분이 없는 불법 이민자들에게 신장 이식 수술 및 수술 후 약물치료 비용을 지원하는 법을 발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은 주립 장기이식센터에서 혈액 투석을 받아온 불법 체류 신분의 신장병 환자 686명을 대상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약 300명을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 시민 중에도 보험에 가입할 형편이 못되거나 비싼 의료비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세금을 불체자 장기이식 수술에 사용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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