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지도 가치 전세계 알린다
2014-12-31 (수)
▶ 김태진 대표 ‘고지도’창간호 이어 2호발간
김태진 국제지도수집가협회(IMCoS) 한국 대표가 자신이 발간한 계간 ‘고지도’ 창간호와 2호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김태진 국제지도수집가협회(IMCoS) 한국대표가 계간지 ‘고지도(The Old Map Quarterly)’를 출간했다.
김 대표는 올해 10월 서울 소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32차 국제지도수집가협회 서울 국제 학술대회’에 맞춰 계간 고지도 1호를 출간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고지도 보급의 물꼬를 텄다.
창간호에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모사본을, 최근 발행한 2호에는 ‘천하도’ 모사본을 부록으로 담는 등 한국에서 만든 소중한 고지도를 하나하나 소개하고 나섰다.
특히 계간 ‘고지도’는 한국어와 영어 번역본을 함께 게재해 한국 고지도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현재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 세계 3대 국립박물관을 비롯해 고지도 관련 대학과 도서관 등에 참고 서적으로 우송되고 있다.
한국 일정을 마치고 최근 뉴저지로 돌아온 김 대표는 “한국의 고지도에 대한 연구가 서양과 일본에 비해 뒤쳐진다는 문제의식에서 계간 고지도를 창간했다. 계간 고지도는 한국의 우수한 고지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장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며 “고지도가 갖고 있는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 매거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1년에 4차례 발간되는 계간 ‘고지도’는 한국 주요 서점 웹사이트와 아마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