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주지사도 ‘힘든 연말’
2014-12-30 (화)
▶ 주의원들 세비인상 무산 항의 신년연설 불참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흑인 괴한에 의한 뉴욕시 경찰 피격사건과 관련 사임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뉴욕주 상당수 의원들이 세비 인상 무산<본보 12월20일 A6면>에 반발해 오는 31일 쿠오모 주지사의 재임식과 내년 1월7일 예정된 신년 연설에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미 213명의 주상·하원의원에게 초대장을 보낸 상태다.
이들 의원은 세비인상 처리요구에도 불구, 쿠오모 주지사가 이를 다룰 ‘특별회기’를 열지 않은데 항의 표시로 행사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참을 결정한 정확한 의원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욕주의원들은 현재 7만9,500달러의 기본급을 받고 있으나 1998년 이후 세비 변동이 없어 일부 의원들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이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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