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관 5명 새탄생...NYPD 300명 넘어
2014-12-30 (화)
뉴욕시경(NYPD)은 29일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경찰아카데미 졸업식을 열고 한인 5명을 포함한 884명의 신임 경관을 배출했다. 신임 경관들은 내년 초부터 5개 보로 경찰서에 분산돼 근무를 시작한다.
뉴욕시에 한인경관 5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뉴욕시경(NYPD)은 29일 경찰 아카데미 수료식을 통해 “5명의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한인경관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 한인이 5명 배출됨에 따라 지난 2001년 80명, 2012년엔 280명<본보 2012년 6월2일자 A2면>이었던 한인경관의 숫자는 3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인 경관은 매년 2회씩 열리는 수료식에서 5~10명이 탄생하며 지난 2년간 추가로 20명이 늘어났다.
한편 이날 수료식은 맨하탄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884명의 신임 경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빌 브래튼 NYPD 국장 등이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하지만 최근 NYPD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드 블라지오 시장은 연설 도중 야유를 받기도 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이 “여러분은 많은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여러분은 그 문제를 만들어 내지 않았다”라고 말하자 청중 가운데 한명이 “(그 문제는) 당신이 만들어냈다”고 소리쳤고 다른 청중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다.<함지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