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류사회와 함께 가는 한인회 만들 것”

2014-12-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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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대 리노지역 한인회 김수철 차기회장

▶ 한인회관 건립과 6.25참전 용사 보훈행사 계획

"주류사회와 함께 가는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11일 제9대 리노(Reno)지역 한인회장에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되어 명년 1월23일 취임식을 갖는 김수철 차기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지켜나갈 슬로건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인사회에 대한 한인들의 무관심을 일깨우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사무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 내내 김 차기회장은 "리노지역 거주 한인들의 정체성을 일깨워주면서 이를 통해 한인사회에 대한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1.5세들이 한인사회에 직간접으로 참여하기도 했지만 단발성에 끝나고 말았던 과거의 모습들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담아냈다.


김 차기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한인들의 시민권 획득과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며 이를 통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한인들이 한자리에 자주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리노지역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밑거름을 만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선적으로 자신의 건물에 한인회 사무실을 열어 리노지역 한인들이 모일 수 있는 사랑방 형식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장기적인 포석으로 주류 정치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인회관 건립의 주춧돌이자 밑거름 역할을 자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인회 사무실을 통해 지역 한인 1.5세들로 구성된 치과의사나 내과의사 혹은 한의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한인 어르신들에 대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알려줬다.

그는 이 밖에도 한국학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한 뒤 한국정부의 도움을 받아 6.25참전 용사들을 위한 보훈행사 추진도 예정에 있음을 알렸다. 한편 리노에는 6.25참전 용사탑이 세워져 있으며 3천명에서 4천명 내외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제9대 리노지역 한인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김수철 차기회장이 자신이 추진해 나갈 역점사업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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