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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 “할렐루야” 환희.기쁨의 찬양

2014-12-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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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포드 합창단.교향악단 ‘메시아’음악회 성황

커네티컷/ “할렐루야” 환희.기쁨의 찬양

독창자들과 함께 다 같이 ‘할렐루야’를 합창하고 있다

하트포드 합창단(Hartford Chorale)은 지난 10일(수) 오후 7시30분 부쉬넬 극장 몰틴센 홀에서 예수의 생애를 담은 성담곡 ‘메시아’전곡을 발표하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합창단의 제43회 연주회인 메시아 공연은 3부로 나누어 예수의 생애를 그린 것으로 제1부에서는 신포니아를 서곡으로 시작하여 테너의 서창, “내 백성을 위로하라”와 영창, “모든 골짜기 높아지리라” 등 합창으로 “예언과 그리스도의 탄생”을 연주했다.

제2부에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의 합창을 시작으로 앨토의 영창 “주는 멸시를 당하셨다” 등의 순서로 “예수의 수난과 속죄”를 연주했고, 전통에 의한 관습에 의해 관람객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독창자들도 다 함께 참여하여 “할렐루야”를 합창했다.


제3부는 “예수님의 부활과 영생”을 소프라노의 영창, “나는 주가 살아계심을 안다”로 시작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세”의 합창과 마지막으로 제53번의 순서인 “죽임 당하신 어린 양, 아멘”을 웅장하게 부른 후 기립 박수갈채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바로크 시대의 명 작곡가 헨델이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후 20여일 만에 주야를 쉬지 않고 작곡했다는 설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부활절과 성탄절에 부분 또는 전곡을 연주하고 있다. 하트포드 합창단도 매년 정기적으로 하트포드 교향악단과 협연을 하고 있다.

한편 하트포드 합창단은 1972년 센트럴 커네티컷 주립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헨리 덴미드 교수와 지방 음악애호가들에 의해 창단됐다. 지난 2005년부터 리차드 코피가 바턴을 인계받아 10년째 지휘를 하고 있다. 코피 상임지휘자는 1972년부터 뉴브리테인 사우스 교회에서 음악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하트포드 대학교와 커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음악 강사를 역임했다.

2008년 6월에는 중국 문화부의 특별초청으로 세계올림픽대회 전에 거행한 축전에 참가하여 뉴욕 합창단(New York Choral Society)과 함께 공연을 한 바 있다.<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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