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 차리는 일본 역사단체
2014-12-27 (토)
▶ “위안부는 매춘부”주장 책자 연방의회에 송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일본 단체인 ‘사실을 세계에 발신하는 모임’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표현한 책자를 연방의회에 발송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 매춘부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영문 소책자를 제작해 최근 연방상·하원과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시장·시의회 의원 등에게 보냈다.
A5 용지 30쪽 분량인 이 책자는 미군이 1944년 미얀마에서 한반도 출신 위안부 피해자를 신문해 ‘위안부가 단순히 매춘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미국립문서보관소(NARA) 조서를 소개한다. 또 일본의 식민지 정책이 한국인을 차별하지 않았다거나 한국전쟁 이후 미군과 한국정부가 관리한 위안부가 한국에 있었다는 주장 등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을 세계에 발신하는 모임 사무국측은 이 책자의 일본어판도 작성해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