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이상 새해 전망 “비관적”
2014-12-26 (금)
▶ 퓨리서치 조사...24년만에 비관이 낙관 넘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새해 전망’을 비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가 최근 실시한 새해 전망 조사를 보면 현재 미국 내에서의 전반적인 살림살이에 대해 응답자의 71%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내년에는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 절반이 안 되는 49%만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새해 전망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절반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0년 이후 24년만에 처음이다.
새해 전망을 비관하게 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경제적 요인이 첫 번째로 꼽혔다.
미국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14%가 경제적 상황을 꼽았다. 이어 불법이민자 문제가 12%로 뒤를 이었고, 실업률과 정치대립에 대한 불만족이 각각 10%를 점했다.
2012년까지 대표적인 사회 불만족 요인으로 꼽혔던 궁핍, 범죄 등의 요인은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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