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약청(FDA)이 게이와 양성애자 남성의 헌혈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FDA는 23일 게이와 양성애자는 헌혈을 할 수 없다는 31년 된 정책을 이들이 1년 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되면 헌혈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외 영국, 호주, 일본 등이 이같이 수정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FDA는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가 창궐했던 초기 제정됐던 정책이라며 당시는 AIDS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적었던 시기라고 밝혔다.
하지만 12개월 동안 성관계 여부를 어떤 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따라서 FDA는 게이와 양성애자가 먼저 AIDS 검사를 받은 후 문제가 없을 시 헌혈하고 타인에게 수혈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동성애 운동가들은 헌혈을 평생 못하도록 한 정부의 정책 자체가 동성애자들은 AIDS가 있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