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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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 따뜻한 겨울위해 한땀 한땀에 정성

2014-12-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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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기획/이웃과 함께 훈훈한 연말

▶ 뉴저지 서로돕기센터‘뜨개질 사역’

노숙자들 따뜻한 겨울위해 한땀 한땀에 정성

뉴저지서로돕기센터 폴윤(맨 오른쪽)대표가 센터 회원들과 함께 24일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모자와 목도리를 펼쳐 보이며 이번 뜨개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뉴저지서로돕기센터(대표 폴 윤 목사)가 뜨개질 사역을 통해 노숙자들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서 그 어느 해 보다 따뜻한 연말이 되고 있다.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겨울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달 뜨개질 프로그램을 시작<본보 11월25일자 A9면>한 센터는 한 달여 만에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모자와 목도리 120여개를 만들어 냈다.

센터는 한인들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진 이 사랑의 모자와 목도리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뉴왁 펜 스테이션 주변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함께 나눠주기로 했다.

센터는 5년 전부터 매 주말아침 뉴왁과 해켄색 지역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파리바게트와 지역 한인교회, 한인 독지가들의 숨은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폴 윤 대표는 23일 “올해 처음 시작한 노숙자 돕기 뜨개질 프로그램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 한인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져 생각보다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불우이웃을 향한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은 결코 식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뜨개질 프로그램’은 강사로 초빙된 조기문 전도사를 중심으로 뜨개질 반 회원과 자발적으로 동참한 한인 등 10여명이 함께했다.‘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라는 성경 잠언의 말씀을 순종해 뜨개질 사역을 시작했다는 조기문 전도사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들을 위해 뜨개질용 털실과 재능을 기부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뜨개질 프로그램 동참 문의: 201-638-205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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