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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민족 메뉴 급식’ NJ주민 10명 중 7명 반대

2014-12-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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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하원이 공립학교에서 다양한 민족의 학생을 위한 급식 메뉴를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본보 12월23일자 A8면>시켰지만 주민 10명 중 7명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의 유력일간지 스타레저의 온라인판인 엔제이닷컴(NJ.com)은 22일 정오께부터 ‘학교 급식 메뉴에 학생들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야 하는가?’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오후 3시 현재 전체 응답자의 76.3%에 해당하는 506명은 반대 의견을 표명해 찬성 의견을 압도했다.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41명에 그쳤다.

지난 18일 중고등학교에 급식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아침과 점심 메뉴에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을 위한 음식 메뉴를 요구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에 따르면 한인 밀집 지역 학교에서는 한식 메뉴를 급식으로도 제공할 수 있게 학교 측에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공화당은 물론 주민들까지 상당수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이 법안은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상원으로 송부돼 심의를 시작했다. <이경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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