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쩍벌남’ 자제 권장 캠페인
2014-12-22 (월)
“남자들이여, 다리를 오므리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새해부터 지하철과 버스에 탑승한 남성들의 다리를 오므리도록 권장하는 이색 캠페인을 펼친다. 혼잡한 지하철과 버스에서 남성들이 다리를 벌려 앉으면서 자리를 두 자리씩 차지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MTA는 “남자 승객들이 무심코 다리를 벌린 상태로 앉아 대중교통의 혼잡도가 가중되고 있다”며 “법으로 규제할 순 없지만 캠페인을 통해 이를 줄여나가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MTA는 ‘이봐-벌리지 말아, 좀(Dude-Stop the Spread, please)’를 문구로 한 광고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MTA는 혼잡한 지하철 내에서 큰 배낭 형태의 백팩 착용도 되도록 하지 말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이 역시도 백팩으로 인해 승객들이 제대로 서지 못하거나, 지나가지 못하는 등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 때문에 추진됐다. <함지하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