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팍 명물 ‘마차’ 폐지, 뉴요커 10명 중 7명 ‘반대’
2014-12-20 (토)
뉴욕시민 10명 중 7명이 센트럴 팍 명물 마차 폐지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0~16일까지 뉴욕시민 1,3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센트럴 팍 명물 마차 폐지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67% 대 22%로 폐지 ‘반대’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센트럴 팍의 명물인 관광마차를 없애려던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은 지난 1일 2016년 만료 예정인 마차운행 라이선스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 마차 운행자들에게 그린택시 메달리온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담긴 법안을 올해 안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본보 12월2일자 A6면> 있다.
올해 초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동물학대 등을 이유로 마차운행을 폐지하고 전기 마차를 대신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경하 기자>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