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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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이번엔 흑인 청소년 폭행

2014-12-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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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동영상 공개 비난여론 거세

불법 담배를 판매하던 에릭 가너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졸라 사망케해 ‘과잉진압’ 비난을 받고 있는 뉴욕시경(NYPD)이 이번엔 흑인 10대 청소년을 폭행하는 동영상 공개로 물의를 빚고 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15일 오후 4시께 뉴욕시경 소속 경찰관들이 맨하탄 로워 이스트 사이드의 한 도로에서 10대 청소년 2명을 체포하는 중에 일어났다.

당시 폭행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이들 청소년은 경찰에 수갑이 채워지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고, 이 때 한 사복 경찰이 나타나 이 중 한 청소년의 복부를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한 것이다.


이 모습은 주변에 있던 시민의 스마트 폰 동영상에 그대로 찍혀 온라인에 공개돼 현재 NYPD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여론이 악화되자 NYPD는 즉각 ‘내부 감찰실’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또한 당초 해당 청소년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12세가 아닌 16세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함지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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