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국선변호인도 나섰다

2014-12-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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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카운티 법정서 인종차별 항의시위

베이지역 국선변호인(public defender)들이 18일 백인경찰의 과잉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솔라노, SF카운티 국선변호인들은 이날 각 카운티 법정 앞에서 비무장 흑인을 죽음으로 몬 백인경찰의 불기소 결정은 불평등한 것이라며 인종차별에 항의했다.

알라메다카운티 국선변호인 100여명은 레이크메릿이 내려다보이는 오클랜드 르네 C. 데이비슨 법정에서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가치가 있다)’란 글자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4.5분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는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경찰의 총에 살해된 후 길거리에 방치된 4시간반을 상징한 것이다 .


이날 시위를 주도한 브렌든 우즈 국선변호사는 “흑인이기 때문에 살해당하고, 흑인이기 때문에 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서 “국선변호사를 하면서 직접 인종적 불평등을 목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은 알라메다카운티 인구의 12%를 차지하지만 3명중 1명은 연방, 주 감옥에 수감된다”면서 “경찰은 유색인종이라면, 더욱이 전과가 있다면 일단 위험인물로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우즈 변호사는 “백인은 106중 1명이 수감되지만 흑인 15명 중 1명”이라면서 “산타리타 감옥 수감자 중 54%가 흑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5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흑인들의 정의평등 실현을 부르짖고 흑인의 목숨도 가치가 있다고 외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제인 브라운 어시스턴트 국선변호인은 "퍼거슨시와 뉴욕주에서 내린 백인경찰의 불기소 결정은 불평등한 것"이라면서 "이 불평등을 바로잡으로려면 경찰에게 바디(body) 카메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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