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하니 내 집도 모르겠네”
2014-12-18 (목) 12:00:00
남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난입하려던 취객이 강도로 오인 받아 총에 맞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새벽 4시30분께 베니시아 100블록 파노라마 드라이브에 위치한 주택에 강도가 침입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취객을 쏜 집 주인은 66세 남성으로, 새벽에 한 남성이 집 뒤편 유리문을 두드려 잠에서 깼다”며 “몇 번에 걸쳐 떠날 것을 요구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총에 맞은 남성은 24세 트루 헤치로 파악됐으며 그는 집 뒤편 정원에서 발견한 물건으로 유리문을 깼다.
당시 헤치는 문을 부수면서 “왜 당신은 나를 밖에 있게 하느냐. 문을 잠그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군”이라고 소리를 질렀고 집주인은 “여기는 당신이 찾는 집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수사결과 나타났다.
경찰은 “헤치가 집안으로 들어오자 안전을 우려한 집주인이 권총을 빼들면서 경고했지만 자신에게 계속 다가오자 발포했다”면서 “총에 맞은 헤치는 ‘당신이 나를 쏘다니 믿을 수 없군’이라고 술에 취해 횡설수설 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집을 착각했었다며 선처를 바라고 있지만 무단침입, 기물파손, 공공장소 음주 등 4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