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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교내 유행성독감 환자 늘어

2014-1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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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 효과 미비, 학생들 결석 잦아

변덕스런 온도차이로 독감이 학교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최근 롱아일랜드 일대의 학교에 유행성 감기인 인플루엔자에 걸린 학생들의 늘고 있다.

레빗타운 학군의 완탁 학교에서는 10명의 학생이 유행성 감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15일에는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독감으로 결석했다. 올해 유행하고 있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A/H3N1로 기침과 재치기 등의 증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은 낫소, 서폭카운티의 독감 환자 수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건강 관계자들에게 환자를 돌볼 때는 마스크를 꼭 쓰고 청결을 유지할 것을 명령했다.
낫소 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의 빅터 폴리티 전무는 "올해는 예방 접종이 크게 도
움이 안돼서인지 환자가 갑자기 급증하고 있다"며 "롱아일랜드는 감기 안전지대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 주사를 맞은 경우는 그 증상이 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스토니브룩대학병원의 수잔 도네랜 박사도 "유행성 독감이 퍼져나가면서 갑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요즘 밤낮의 변덕스런 기온차이로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또한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 쇼어 롱아일랜드 쥬이 헬스 시스템의 마크 재레트 박사도 "롱아일랜드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의심이 없을 정도다. 감기를 겨울철 지나가는 현상으로 지나치면 안 되고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낫소카운티 보건소는 "자녀가 아픈 경우 집에서 전문의를 찾아보고 증상이 낳을 때까지 집에서 휴식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하고 있다.연간 독감으로 미국에서 2만~4만 명이 생명을 잃고 있어 노약자들은 특히 감기에 조심해야 할 것을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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