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터•벽난로 사용시 주의해야
▶ 히터는 가구에 3미터 떨어져야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히터나 벽난로 사용이 늘고 있어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오션비치 인근에 거주하는 박모(71)씨는 지난주 폭우로 기온이 뚝 떨어지자 오랜만에 히터를 틀었다가 집에 불이 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박씨는 “히터 옆에 타월을 놨다가 불이 붙었다”며 “아내가 발견하지 않았다면 큰일이 났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같이 이동식 히터나 벽난로, 스토브 등 기타 여러 가지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가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소방국이 제시한 안전 규정에 따르면 ▲히터: 집안 벽에 설치된 전기 히터나 기타 이동식 히터 사용 가정은 모든 가구를 히터에서 3피트 이상 떨어진 곳에 배치해야 한다. 특히 이동식 히터의 경우 익스텐션 코드에 절대 꼽아둬선 안 된다. 이동식 히터는 하루 중 일정 기간만 사용토록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꺼두어야 한다. 젖은 의류를 말릴 때 사용해선 안 되며 어린이들이 가까이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벽난로: 겨울 시즌 들어 처음 벽난로 사용 시 통기관이 열렸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벽난로가 막혀 있으면 일산화탄소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통기관이 열린 것은 굴뚝을 쳐다봤을 때 하늘이 보이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또 벽난로 사용 시 주변 물건을 치우고 사용하지 않은 벽난로는 먼지가 쌓여 유해 개스를 방출하거나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 전 반드시 청소해야 한다
▲개스 또는 전기난로: 따뜻한 날 창문을 열고 난로를 한번 시범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연기 및 일산화탄소 탐지기: 12-2월에는 1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연기 및 일산화탄소 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는 집안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로 인해 연간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하는 각종 연료를 이용한 난방 및 조리기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국 화재방지 전문가들은 전기나 가스를 이용하는 히터의 경우 “외부 충격으로 넘어지거나 기울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제품을 사용하라”며 “제조업체가 ETL, UL, CSA등의 안전검사를 통과했는지 여부를 확인, 안전이 입증된 제품만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벽난로 사용시 아이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펜스를 설치하고 크리스마스트리도 히터와 벽난로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에 놓으라고 당부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