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 수백명 평화시위 주도
▶ 경찰국 봉쇄시위서 25명 체포
비무장 흑인을 죽음으로 몬 백인 경찰의 과잉폭력 대응에 항의하는 이번 시위는 우중의 날씨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5일 오전 인간띠를 형성하며 오클랜드 경찰본부를 봉쇄 시도한 시위로 25명이 체포된 이후 15일 밤에는 오클랜드 레이크메릿 주변에 수백명이 모여 촛불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평화로운 침묵시위였으나 부모와 함께온 5,6세, 오클랜드하이스쿨, 오클랜드 테크니컬 하이스쿨 학생 등 수백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고등학생 3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프룻베일 바트역에서 시위를 벌여 잠시 바트역이 폐쇄됐고 AC트렌짓버스 라인에서 죽은 듯 누워있기로 항의를 표출, 버스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BlackOut Collective, Onyx, Black Lives Matter, Black Brunch 등 흑인단체들이 주도한 오클랜드 경찰본부 봉쇄 시위는 15일 오전 7시30분에 시작돼 오후 1시30분경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이후 시위대 행진으로 웨스트오클랜드 바트역이 폐쇄됐고 일부는 880하이웨어 점거를 시도하는 등 산발적 항의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시위대는 "흑인은 미국에서 28시간마다 경찰, 민간보안원, 자경단에 의해 살해되고 있다"면서 "흑인의 목숨도 가치가 있다"고 호소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