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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 H-1B 소지자 채용 적극

2014-12-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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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USCIS 자료토대 20911-2013년 현황 분석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을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는 한인 및 한국계 기업은 어디일까.
15일 본보가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 자료를 토대로 2011~2013년 외국인 직원의 전문직 취업비자(H-1B) 스폰서 현황을 분석한 결과, H-1B 비자를 가장 많이 스폰서한 한인 및 한국계 기업은 역시 한국의 대기업들로 나타났다.

우성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생산과 판매 등을 전담하고 있는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삼성 모바일)은 모두 699명의 비 시민권·영주권자를 채용했다. 이는 전체 1만여 기업 중에선 125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한인 기업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된 것이다.

2위는 모두 125명(전체 1,183위) 직원의 스폰서가 된 LG전자 알라배마 법인이었으며, 3위와 4위는 각각 삼성반도체 오스틴 법인(92명·전체 1,857위)과 삼성 반도체(76명·전체 2,118위)로 조사됐다.<표 참조>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의 IT 서비스 회사인 HISNA(54명·전체 2,384위)와 현대중공업(44명·전체 3,782위)이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 한인 기업 중에는 포에버 21(52명·전체 2,957위)을 비롯해 각각 42명과 30명을 채용한 키스 네일 프로덕트(전체 3,595위)와 쉐이크-앤-고 패션(전체 4,530위) 등이 탑 10에 포함됐다.

한편 전체 1만여 기업 중 가장 많은 H1B 비자 소지자를 채용하고 있는 기업은 무려 4만9,293명을 스폰서하고 있는 인도계 IT 기업 ‘인포시스’로 나타났다. 또 마이크로소프트(1만2,248명·전체 3위)나 IBM(1만6,288명·전체 5위), 딜로이트(1만4,565명·전체 6위) 등 한인들에게 친숙한 기업들도 H1B 소지자가 1만명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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