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종간 재산격차 금융위기 전보다 커져
2014-12-13 (토)
백인과 흑인, 백인과 히스패닉 사이의 재산 격차가 금융위기 이전보다 오히려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해 기준으로 백인가구의 보유 순자산, 즉 전체 자산에서 부채 총액을 뺀 나머지 금액의 중간값이 14만1,900달러로 흑인 가구의 1만1,000달러의 12.9배였다고 12일 발표했다.
백인 가구와 흑인 가구의 순자산 격차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0.0배였다가 2010년 8.3배로 줄어들었으나 그 이후 다시 늘어났다.
지난해 히스패닉계 가구의 순자산 중간값 1만3,700달러와 비교했을 때 백인 가구의 순자산 중간값은 10.3배였다. 2007년과 2010년 백인과 중남미계 사이의 순자산 격차는 각각 8.2배와 8.7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