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곳 도로 침수…빗길 교통사고로 1명 사망
커네티컷 노웍의 커네티컷 애비뉴 도로가 침수돼 주교통국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겨울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한명이 사망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하루종일 뉴욕시와 뉴저지, 커네티컷 등 미동부 지역에 시속 50~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노리스터)이 불어 닥쳤다.
이날 비로 뉴욕시 저지대와 롱아일랜드 린든허스트, 엘우드 지역, 뉴저지 리틀페리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운행이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주택가도 바로 집앞까지 침수되거나 정전되는 피해가 이어졌다.
뉴저지 경우 버겐필드 1.33인치, 하우스런 1.17인치, 릿지우드 1.10인치 등 1인치가 넘는 비가 내려 한때 인근 강 범람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특히 뉴저지 I-295번 고속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23세 남성이 현장에서 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 오전부터 다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진눈깨비와 눈이 섞여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11일에도 오전 중 눈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이진수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