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에 사망 과잉대응 논란 재점화
2014-12-10 (수)
브루클린의 유대교 회당에서 50대 흑인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또 다시 경찰 과잉대응과 관련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40분께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 소재 차바드-루바비치 유대교 회당에 흑인남성 칼빈 피터스(50)가 난입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던 이스라엘 학생 레비 로젠블라트를 칼로 공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터스에게 칼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고, 범인도 처음에는 흉기를 의자 위에 내려놓고 몇 걸음 물러서며 경찰의 지시에 따랐다. 그러나 그가 얼마 후 다시 칼을 집어든 채 경찰관들 쪽으로 다가왔고, 경찰은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칼 공격을 당한 로젠블라트는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브루클린의 유대교 회당에서 50대 흑인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또 다시 경찰 과잉대응과 관련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40분께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 소재 차바드-루바비치 유대교 회당에 흑인남성 칼빈 피터스(50)가 난입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던 이스라엘 학생 레비 로젠블라트를 칼로 공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터스에게 칼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고, 범인도 처음에는 흉기를 의자 위에 내려놓고 몇 걸음 물러서며 경찰의 지시에 따랐다. 그러나 그가 얼마 후 다시 칼을 집어든 채 경찰관들 쪽으로 다가왔고, 경찰은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칼 공격을 당한 로젠블라트는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유대인을 죽여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모든 과정은 당시 회당 내에 있던 목격자의 스마트폰에 동영상에 남겨져 현재 경찰의 과잉대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로부터 목이 졸려 숨진 에락 가너 사태와는 달리 용의자인 피터스가 먼저 칼을 휘두르고 경찰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전체적인 여론은 경찰이 적절히 대응했다는 쪽에 쏠려있는 형국이다.<함지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