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부, 신설학교 최대 3만 달러 지원
▶ 미국 내 이중언어 수업 활성화 위해
한국정부가 미국 내 정규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북가주 지역 학교들에 수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KDLP)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SF교육원은 올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SF릴리엔탈 초등학교에 대해 총 1만6,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산라몬 알마덴 지역의 한국어반 개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주식 SF교육원장은 “95년부터 릴리엔탈 초등학교에 이머전 프로그램을 개설됐다”면서 “어릴 때부터 한국어, 한국문화를 익히는 이머전 프로그램은 한국어반 개설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금은 릴리엔탈 이중언어반 학생들의 문화체험, 야외수업, 특별활동 운영비로 사용된다"면서 "초등학교부터 한국어 기초를 다진 학생들은 한국어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교육받는 등 다소 차원 높은 수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F교육원에 따르면 KDLP에 대해 연간 1만여 달러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기금 집행내역은 반드시 교육원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따르고 있다. 또한 KDLP가 신설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첫 해 최대 3만 달러가 지원된다.
신 원장은 “주말 한글학교의 경우 한국 정부에서 교재가 지원되지만 한국학교는 교재 구입 및 운영비 명목으로 매년 지원금이 전달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미 정규 초•중•고등학교 내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 및 역사를 알리기 위해 KDLP 프로그램 확대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F교육원은 살리나스 지역에 방과후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어반을 운영중인 존스타인백 초등학교와 바스케스 초등학교 두 곳에 정규 한국어반과 이머전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릴리엔탈초등학생들이 윷놀이를 하기에 앞서 한국어로 방법을 설명해주는 교사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