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우선취급 우편물센터에서 근무하는 연방우정국(USPS) 직원 8명이 마리화나를 유통하다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주 베스페이지 소재 우선취급 우편물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8명이 우편물들의 라벨을 다시 부착, 마리화나를 담고 마약을 운송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FBI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260여개의 우편물에 93만달러 상당의 마리화나 129파운드를 담고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리건, 애리조나주 등에 유통시켰다. FBI는 용의자들이 물류센터 뒷 공간에서 우편물을 버리고 마리화나를 넣는 장면이 녹화된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후 덜미를 잡았다.
로레타 린치 연방법무장관은 “신뢰를 요구하는 우체국 직원으로서 지위를 남용했다”며 “마약 운반을 하고 있는 부패한 우체국 직원들이 더 있는지 추가적인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A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