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호 전문의, 부친 이름으로
▶ 의료복지 오피스 건축기금으로 사용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KCC 테너플라이 새 회관 외벽 공사가 한창이다.
뉴욕의 한인 전문의가 부친의 이름으로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마계은)에 건축기금 1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뉴욕 웨스트체스터 라이 브룩에 거주하는 이명호 심장내과 전문의로 ‘KCC 14주년 연례만찬’이 열린 지난 4월11일 오전, KCC에 전화를 걸어 부친(이창옥) 이름으로 10만 달러 기부를 약정했다. 이후 이 전문의는 5월에 5만 달러, 7월에 2만5,000달러를 송금했고 최근 남은 2만5,000달러 송금을 모두 마쳐 약정액을 완납했다.
이 전문의는 “오랫동안 마계은 회장의 KCC 사회봉사 사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아버님을 생각하며 부친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테너플라이에 세워지는 새로운 KCC 센터가 한인사회 정체성의 상징으로, 미국 내 한인들의 자랑스러운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KCC 의료복지 오피스 건축기금으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 KCC는 “한인들의 지속적인 기부동참으로 한인사회의 공적자산인 KCC 테너플라이 새 회관이 완공단계에 들어섰다”며 “KCC는 건축후원자들의 이름을 모든 공간에 실명기재,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C 이영나 프로그램 디렉터에 따르면 KCC는 이달 말 까지 현 잉글우드 구 회관을 떠나 테너플라이 새 회관으로 모두 이전한다. 이 디렉터는 “KCC 테너플라이 새 회관의 완공도는 현재 약 95%로 새해부터 모든 프로그램은 새 회관에서 순차적으로 재개 된다”며 뜻있는 한인들의 지속적인 건축기금 기부 동참을 기대했다.
KCC는 2015년 4월25일 KCC 테너플라이 새 회관 ‘그랜드 오프닝’ 기념식을 겸한 15주년 연례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다. 건축기금 기부문의: 201-541-1200(교환 115)<이진수 기자> A2